봄의 전원/글. 申潤浩
따스한 봄볕이 내리쬐는
향기 가득한 두메산골
멀리 보이는 아지랑이
마을 언덕 위를 봄이 오는 소리
언덕배기 풀 뜻 는 누런 황송아지
그림같이 아름다운 전형적인 화폭
진달래 활짝 핀 숲속의 봄의 전령
분홍 산으로 물들인 산언저리
계곡마다 흐르는 맑은 물소리
건넛마을 뒷동산 복숭아꽃
분홍 산으로 어우러진 산기 슬기
벌 나비 한철 맞은 듯 서슴없이 달리는 소리
새하얀 먼지 쓰고 달려오는 시골 버스
봄맞이 가는지 힘차게 달린다.
저마다 보따리 들고 서 있는 시골 정거장
겨우내 숨죽인 듯 조용하던 산새들도
울려 퍼지는 알 수 없는 새들의 전주곡
시냇가 이름 모를 새들 찌르륵 짹짹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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