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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손으로 왔다가 가는 길에
jinhua
2015. 5. 8. 07:50
빈손으로 왔다가 가는 길에
♣ 무릎을 꿇고 있는 나무 ♣
로키산맥 해발 3,000미터 높이에
수목 한계선 지대가 있습니다.
이 지대의 나무들은 매서운 바람으로 인해
곧게 자라지 못하고
'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'을 한 채 있어야 합니다.
이 나무들은 열악한 조건이지만 생존을 위해
무서운 인내를 발휘하며 지냅니다.
그런데 세계적으로 가장 공명이 잘되는
명품 바이올린은 이 무릎을 꿇고 있는
나무로 만든다고 합니다.
아름다운 영혼을 갖고
인생의 절묘한 선율을 내는 사람은
아무런 고난없이
좋은조건에서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
온갖 역경과 아픔을 겪어온 사람입니다.
- 여운학, <지혜로 여는 아침> 중에서..